일산차병원, 부인암 분야 로봇수술 1000례 돌파...자궁근종 '최다'

사회 / 김성환 기자 / 2022-05-30 1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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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61%...30·40대 연령 42%
▲일산차병원 강중구 병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자궁근종센터 나영정 센터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일산차병원)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2년 5개월만에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으로, 개원 이후 1년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한 이후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일산차병원의 설명이다.


수술별로는 자궁근종 제거술이 608건(6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31건, 40대 452건으로 30·40대가 많았으며 20대에서도 91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혼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의 기능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왼쪽부터 일산차병원 김현주 간호국장, 김주리 의료기획실장, 강재신 행정부원장,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 나영정 자궁근종센터장, 강중구 병원장,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 윤보성 교수, 김성민 교수, 정지민 전임의.(사진=일산차병원)

 

로봇 단일공 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정교하고 섬세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인간의 미세한 손떨림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의 깊은 곳에서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일산차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수술 치료는 물론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향후 임신 가능성까지 높여줄 수 있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며 최소침습수술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에서는 수술적 치료뿐 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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