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신용대출 중단...보험업계 ‘최초’

e금융 / 최종문 기자 / 2021-09-03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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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요청에 따라 신용대출 중단
업계로 확산될 시 실수요자들 대출절벽 가팔라질수 있어
▲ DB손해보험 사옥 전경(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요구에 D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콜센터 등 모든 채널에서 신규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DB손해보험은 그동안 자사 보험계약을 1년 이상 유지 중인 만 26세 이상 고객과 개인신용대출 심사기준 적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취급해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율을 조절하기 위한 일시적 조치며 정부 가계대출 방침을 준수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들에게 적용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0%로 시중은행 규제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고객들이 보험사 등 제2금융권으로 기대고 있는 현실이다. 앞서 생·손보협회는 지난달 24일 주요 보험사 10곳의 여신 담당 임원을 소집해 가계부채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대출 서류 심사를 강화하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총량을 줄일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DB손해보험의 신용대출 중단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대출을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대출사업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전체 이자수익은 축소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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