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푸네에 HVAC 생산기지 구축…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정조준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8-13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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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아시아·태평양 핵심 생산기지 구축…연 6,500대 생산체제
삼성-플랙트그룹 기술 결합, 차세대 공조제품으로 HVAC 경쟁력 강화
▲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_왼쪽부터 플랙트그룹 데브라지 싱(Devraj Singh) 아시아영업총괄, 삼성전자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 플랙트그룹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 CEO,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HVAC사업팀장(부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생산 거점을 추가하며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HVAC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의 신규 HVAC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과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 주요 거래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생산라인은 기존 인도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삼성전자의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HVAC 공급망을 확대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지역 고객에 대한 제품 공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확대되는 HVAC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기지가 들어선 푸네는 인도 내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뭄바이 항구와 가까워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운송 등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신규 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공간,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약 1만3,826㎡, 4,19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초 설비와 장비 구축에 착수한 뒤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주요 제품인 공기조화기(AHU)를 비롯해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다양한 HVAC 장비가 생산된다.

AHU는 냉각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시설 내부의 공기를 냉각하고 적정한 공기질을 유지하는 장비다. FWU는 서버실 등에 설치돼 대규모 공기 흐름을 관리하며, CRAH는 IT 장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밀한 온도와 습도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연산 능력이 높아지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역량과 플랙트그룹의 HVAC 기술력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인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푸네 생산거점 확보를 계기로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HVA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는 고부가 냉각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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