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다올금융 회장 피의자 조사…계열사 우회지원 의혹

e산업 / 강현정 기자 / 2026-08-13 13:18:25
  • 카카오톡 보내기
유동성 위기 당시 저축은행 자금 활용 조사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다올저축은행 자금을 불법으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을 조사했다. 경찰이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다올투자증권이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난을 겪던 2022년 하반기 계열사인 다올저축은행의 자금 3000억원대를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이 다른 증권사에 돈을 맡기고, 해당 증권사가 이 자금으로 다올투자증권이 중개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이 회장이 이 같은 자금 지원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대주주나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게 직접 신용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2022년 당시 다올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이었던 김정수 현 다올저축은행 대표도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17일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6월 2일에는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정 기자

강현정 / 산업1팀장 기자

khj9272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