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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설계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투시도. (사진 = 대우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전남 고흥에서 열린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으며 K-UAM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대우건설과 제주항공이 공동으로 참여해 도심용 고층 버티포트 설계와 UAM(Urban Air Mobility) 운항통제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대규모 교통환승터미널과 연계된 도심 고층빌딩 버티포트 모형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설계는 도심과 외곽지역의 효율적인 연결과 수도권 및 광역시 간의 더욱 긴밀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또한 저층형 개활지를 위한 버티포트 설계와 실시간 UAM 비행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운항관리시스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미래 교통의 새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챌린지의 1단계 UAM 운항자 부문에 참여하는 기업으로서 자사의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이번 엑스포에서 첫 공개했다. 미국의 Beta Technologies사가 개발한 UAM기체 ALIA-250에 대한 디자인 및 개발 정보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4년부터 시작될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1단계 사업을 대비해 버티포트 인프라의 최적 위치를 분석하고 있다”며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과 협력해 UAM 상용화에 필요한 항공 인프라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K-UAM 상용화를 향한 국내 기업들의 진보적 노력과 가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고흥 K-UAM 실증단지의 완공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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