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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복 편집위원 |
개혁 대상의 우선순위를 특정하자면 첫째는 헌법에 어긋난 이념과 무질서한 이론으로 무장하고 공산, 사회주의, 전체주의 및 독재주의에 편향되고 고착된 국민과 자유, 시장, 자본주의의 노예근성을 가진 극우 국민, 두 번째 교육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 세 번째 교육 현장의 시행자들 즉, 교사들이다. 네 번째로 영어평가다. 왜 개혁하지 못하는가? 학생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맹점을 파고들어 샤프 파워(sharp power)를 발휘하고 교육을 통한 장사꾼들(에듀-몽거/Edu-mongers)이 밤낮으로 활개하고 교육 당국의 ”맹인행정“때문이다.
첫째 대상인 모든 국민은 교육에 대한 자신의 객관적 관찰능력을 길러야 한다. 전통을 굳건히 지키고 복원하고 발전시키고 계승하고 전승해야 한다. 전통을 말살하려고 했던 주변 국가의 침략 사실을 결코 서는 안 된다. 특히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를 931번 침략했다. 사적인 감정과 사리사욕으로 한 시대에 함몰되어서 안 된다. 침략의 형태도 다양하다. 철저한 세계사적 역사의식으로 객관적 사색과 해석을 발휘하는 건전한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은 대한민국과 본업에 평생정력(平生精力)을 바칠 만큼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에서 타고난 소질을 망각하고 있지 않은가를 성찰해야 한다. 민주화와 산업화의 오류에서 발생한 교육의 소외계층도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포용교육)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앙양하고 가족과 학교와 사회에서의 언행을 스스로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업무를 수행할 때 일반적으로 인정된 약점을 기술한다. 첫째, 필요한 일만 하겠다고 주관적으로 결정하고 성과주의 중심으로 빨리빨리 후다닥 해치우려는 습성 둘째, 한사람이 충분히 해낼 일을 두, 세 사람이 붙어서 하는 습성 셋째, 개인의 재능을 발휘한다는 목적으로 협력하지 않는 습성이다. 인간의 고유능력인 협력관계를 거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교육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은 사사로운 공명심 즉 저급한 교육철학과 가문의 영광을 초월한 국가적이고 공적인 철학을 가진 사람인가? 교육은 소아(小我)가 대아(大我)로 변화하는 과정이므로 그에 합당한 로컬과 글로컬의 환경에서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를 소유하고 있는가? 교육 시스템을 문화 차원( Culture Problem Solving System)에서 재정립해야 한다. 무기에도 킬러 무기( F35A 스텔스기 즉 첨단 무인 공격기)가 있듯이 후일 킬러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최상의 학생을 양육할 교육정책과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가? 학생은 국가의 자원, 자본, 및 자산이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과 정책 입안자가 정책을 수립할 때 외국제도를 그대로 수용하려는 근시안적 태도와 컴퓨터에 판단(정답)을 지나치게 기대하는 결론을 경계해야 한다. 요즘 화두로 등장한 AI에 과도 과다하게 의존하는 것을 역시 경계해야 한다. 1980년대 처음 등장한 한스 모라벡(Hans Moravec 1948-)의 역설(paradox) 즉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로는 어렵고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컴퓨터로는 쉽다“ 는 이해론이 여전히 유효하다. 인간의 고유능력인 ”감각 능력“ 을 “인공지능”이 초월하여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으로 진화한다는 가정하에 교육정책이 에듀테크(EduTech) 활용이란 상혼(商魂) 범주에 예속 혹은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 AI의 허위 딥페이크( Deep Fake)와 토롤 (Troll) AI가 진실한 교육 세상에 난무하는 것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교사는 3대 본분 즉 교육(Teaching), 학습(Learning), 평가(Testing)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학습 조력자, 촉매제, 플렛폼 역할, 조정자(facilitator) 및 학생의 적성판별능력을 소유한다. 곧 씨앗이 아름답고 조화로운 꽃이 되기 위하여 영양분(물, 비료 등)이 필요하듯 학생에게 행복 교육과 포용교육을 균등하게 펼쳐야 한다. 학생은 최고 수준, 최고는 아닐지라도 이만하면 충분한 수준, 그리고 간소한 수준으로 결국 분류되기 때문이다.
교사는 후일 학생들이 실행해야 할 것을 스스로 실행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뜻밖의 행복 (serendipity)을 스스로 찾고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교사가 자신이 편하기 위한 나만의 편의 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가를 늘 살펴야 한다. 학생들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정 교육과 대화 교육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교육은 인간과의 대화이지 AI 데이터와의 대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유 대화방식인 ”밥상머리 교육“을 나이, 학년, 성별과 관계없이 논쟁, 진단, 판단, 처방(feedback)하는 ”토론 및 주관식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즉 학생이 질문을 잘하는 능력을 스스로 계발하도록 한다. 학생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교사가 되려는 사람에게 감히 요청한다. 청년의 힘과 노년의 지혜를 갖고 있는가?, 대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수직적이고 수평적 의견 교환을 해야 한다. 국내외 고전을 읽어야 한다. 교육을 개별적(Personal)으로 해서는 안 된다. 집단주의를 조성해서는 안 된다. 동료 교사의 도덕과 윤리 보호에 태만, 방기 자세와 태도를 버려야 한다. 노동의식에 집착은 금물이다. 교사는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과 투쟁에 함몰되어 안 된다. 한국사의 민족과 언어를 폄하, 과장을 피해야 한다.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초월한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한국은 군자국(君子國)이며 창의력의 대국이란 사실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인성이 어질고 생육(生育)을 좋아한다는 유전적이고 토양적 성격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영어평가에 대한 개혁이다. 특히 저출산 및 사교육에 관하여 영어평가는 속히 의사소통 위주로 속히 대전환해야 함은 교육 당국, 교사와 학생, 국민 대다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저출산 문제의 주된 원인이 ”학원“에 있다고 직시하는 2022.9.14.자,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의 “Burden of Raising Kids Drives Korean Fertility to World’s Lowest” 분석기사와 2023.12.2.자, 뉴욕타임스가 “학원과 가족주의 입시 과열”을 우선 지적하는 “Is South Korea Disappearing?” 제목의 칼럼이 여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근원적으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고 깨달아야 한다. 즉 교육과정은 사람이 나무에 못을 박으면 나무는 상처를 딛고 나무는 인내하고 있다. 결국, 손바닥과 주먹의 관계를 인식해야 한다. 평가는 관찰, 기억, 반복, 검증하여 기존지식과 미래지식을 연결, 실천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역량 중심 성적표 즉 리더십, 팀워크, 진취성, 적응력, 호기심 등을 점수화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는 절대평가(PNP/Pass or Non Pass)다. 절대평가가 100여 년 전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으로 대한민국은 개인주의 국가도, 집단주의 국가도 아니다.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다. 교육의 AI 트렌드(Trend)란 이름으로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이란 미명하 교육을 교묘하게 파괴하려는 세력을 하루속히 척결해야 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가 24세(1773)에 시작하여 82세(1831)에 바이마르에서 완성한 파우스트의 명문장으로 결론을 제고 한다. ”내가 소유한 이 지혜에 대한 결정적 결론은; 매일 새롭게 그것들을 정복한 자들만이 자유와 생명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This is the highest wisdom that I own; freedom and life are earned by those alone who conquest them each day anew).“
[필자 주요약력]
(사)한국국제언어진흥협회 이사장
(민)대한민국 일등봉사대 사무총장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실 혁신자문위원
중앙대학교 외국어교육원 강의교수
(사)국가공인 검정관리기관 한국외국어평가원 영어전문위원실장
THE KOREA TIMES 국제교류원 영어평가연구실장
2018동계올림픽 평창유치기원 전국학생 영어 말하기대회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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