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홍미선 연길시문화관 서기, 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문화예술발전공헌대상 수상

조선족 농악무의 전통과 혼을 되살린 예술인, 민족문화의 생명력을 이어가다

▲ 홍미선 연길시문화관 서기, 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문화예술발전공헌대상’ 수상.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22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시상식에서 연길시문화관 홍미선 서기가 ‘문화예술발전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녀가 수십 년간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농악무와 전통예술의 복원·보존·전승을 통해 한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홍미선 서기는 1988년 연변가무단 배우로 예술의 길을 시작해 36년간 연길시문화관에서 무용 지도자이자 창작 실무자로 활동하며 조선족 예술의 세계화를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조선족 고유의 예술 양식인 농악무(농민 공동체 예술무용)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해석해 민속예술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2017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기념 공연에서 총감독으로 참여, 120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한 대형 집단무 ‘농악무 대장관’을 완성시켜 “민족의 혼을 되살린 상징적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녀는 길림성 성급 조선족 농악무 전승인이자 중국 국가 1급 배우로 등재되어 있으며, 예술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시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대표작 ‘천지인합일’, ‘환락의 농악노래’, ‘해맞이 모임’ 등은 전통 농악의 예술적 구조와 공동체 정신을 현대무용과 결합해, 민족예술을 세계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두 가지 봉사’ 등 사회참여형 공연을 통해 예술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문화적 통합의 언어임을 보여주었다.

홍 서기는 예술가를 넘어 연변 조선족 예술계의 행정적 리더이자 교육자로서도 탁월한 족적을 남겼다. 2002년부터 연길시문화관 창작실을 이끌며 후학 양성과 민속예술단체 육성에 힘썼고, 문화관 부관장·관장·당지부 서기를 거쳐 현재까지 예술 행정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지도 아래 수많은 제자들이 각 지역 문화관과 예술단체에서 활약하며 조선족 무용의 명맥을 잇고 있다.

그녀는 예술을 “단순한 공연이 아닌 민족의 정신적 유산이자 대한민국 문화의 세계적 자산”으로 바라보며, “조선족 예술은 한국의 뿌리이자, 전 세계 한민족의 정체성을 잇는 다리”라 말한다. 그녀의 대표작 ‘농악무 대장관’은 50만 명의 관객 앞에서 선보인 초대형 공연으로, 한민족 문화의 예술적 깊이와 공동체 정신을 하나의 장엄한 서사로 엮어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중국 내 조선족 예술계에서 ‘한민족 문화의 상징적 교본’으로 회자되고 있다.

현재 홍미선 서기는 전통예술의 기록화·아카이빙·국제화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예술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문화브리지 리더’로 활약 중이다.

그녀는 “예술이 살아있을 때,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조선족 예술을 세계에 알리며 한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은 정치·경제·행정·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헌신과 공로를 널리 알리는 시상식이다.

홍미선 서기의 이번 수상은 예술을 통해 민족과 인류를 연결해온 그녀의 사명감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SCF CHANNEL KOREA, 장애인문화신문이 주최한다. 아리랑글로벌경제문화재단,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성공리 마을 등이 후원하고, JBANK, SKX허황후가 협찬한다. 또한 (재)국제언론인클럽, (사)한국신문방송인협회, (사)인터넷언론인연대, (사)SNS기자연합회,(사)한국기자연합회, 서울시정일보, 뉴스프리존, 일요주간, KNS뉴스통신, 등 주요 언론기관이 미디어 주관으로 참여한다.

역대 수상자는 ▲정세균 (전)국무총리 ▲이철규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춘숙 국회의원 ▲윤재갑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윤두현 국회의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원(4선) ▲조일출 상임위원 ▲경주시의회 의장 이철우 ▲강임준 군산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전) ▲김영종 종로구청장(전)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전) ▲유근기 곡성군수(전) ▲박세복 영동군수(전) ▲전진선 양평군수 ▲허석 순천시장(전) ▲서철모 화성시장(전)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전) ▲최건 대구 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고복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고창군협회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전) ▲바타르 볼드바타르 몽골 국립경찰대학교 총장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회장 ▲허덕창 중부경찰서 형사과 ▲이대우 서울강서경찰서 수사과장 ▲유석훈 외교부 경찰청 협력관 ▲한대영 경북아미회 회장 ▲이슬찬 LCM에너지솔루션 대표 ▲자명 블루애플자산운용사 대표 ▲우희용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총재 ▲마라토너 이봉주 ▲이영칠 소피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이승민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의장 ▲최필금 유정식당 대표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장학생 ▲장한어버이상 수상자 등 각계 명사와 모범 시민들이 있다.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에 선정된 영광의 주인공은 각종 인터넷 매체 기사, 주최·주관사 신문과 책자 발행에 수록되며, 소셜 네트워크(SNS,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털 사이트(네이버, 구글, 다음, 네이트, 유튜브 外), UCC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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