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AI와 항공무장 기술협력…KF-21 무장 내재화 추진

보도자료 / 엄지영 기자 / 2026-08-13 1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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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무장 협력 MOU 체결, K-방산 글로벌 경쟁력 한층 강화
항공무장 기술 역량 끌어올려 국내 방위산업 발전 견인
▲ 현대로템·KAI, KF-21 항공무장 기술 맞손…‘항공기+무장’ 토탈솔루션으로 K-방산 수출 확대(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항공기 플랫폼과 무장을 결합한 패키지형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K-방산의 수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KAI와 항공무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형준 현대로템 AD&RH사업본부장과 김용민 KAI 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보유한 항공기 플랫폼과 유도무기, 추진기관 등 핵심 기술을 연계해 항공무장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양사는 우선 KF-21을 비롯한 항공기 플랫폼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항공무장의 개발 및 체계통합을 위한 기술협력에 나선다. 항공기와 탑재무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 모델도 공동 발굴하고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항공기와 무장을 개별적으로 판매하기보다 통합된 패키지 형태로 제안하는 사업 방식이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로템의 유도무기 및 추진기관 기술과 KAI의 항공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항공기부터 무장까지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항공우주 분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항공무장과 연계되는 극초음속 추진기관을 비롯해 미래 추진체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과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개발,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개발 등 미래 항공우주 분야 핵심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행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AI 역시 KF-21을 비롯한 항공기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할 경우 항공기 플랫폼과 탑재무장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연계해 미래 항공무장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미래 항공무장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력과 자주국방 역량을 높이고 국내 방위산업이 다양성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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