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에코메탄올·태백시, 청정메탄올 삼각동맹 구축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9-22 18: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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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태백을 친환경 연료 거점으로
▲ 장금상선·에코메탄올·태백시, 청정메탄올 해운 공급망 맞손(사진=에코메탄올)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장금상선과 에코메탄올, 태백시가 국내 청정메탄올 산업을 키우기 위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생산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선사의 실제 수요와 지자체의 산업 육성을 연결해 청정메탄올의 생산부터 선박 연료 사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금상선과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업 에코메탄올, 태백시는 22일 서울 중구 장금상선 본사에서 ‘청정메탄올 산업육성 및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태백에서 생산한 청정메탄올을 실제 해운 연료 수요로 연결하는 것이다. 에코메탄올은 강원도 태백 동점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에 나선다. 장금상선은 생산된 청정메탄올을 우선 구매하는 장기 수요처로 참여해 공급과 수요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장금상선은 확보한 친환경 연료를 기반으로 메탄올 추진선 운항과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추진한다. 해운 분야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도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태백시는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폐광 이후 산업 기반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측면의 의미도 있다. 에코메탄올은 설비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청정메탄올이 초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공동 대응한다. ‘녹색해운항로 구축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을 확보하는 한편, 친환경 연료와 기존 화석연료 간 가격 차이를 보전하는 탄소차액계약제도(CCfD)의 조속한 법제화를 중앙정부와 관계 부처에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연료 생산기업과 선사, 지방자치단체가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국내 청정메탄올 산업의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코메탄올의 생산 인프라와 장금상선의 안정적인 수요, 태백시의 행정 지원을 결합해 태백을 청정메탄올 기반 친환경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3자의 구상이다.

경국현 에코메탄올 대표는 “에코메탄올의 기술 및 제조 인프라, 장금상선의 장기 확정 수요, 태백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결합된 친환경 신산업 모델”이라며 “태백 동점산단 생산기지를 차질 없이 구축해 대한민국 친환경 해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이끄는 핵심 공급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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