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계속해서 추가 비자금 발견..검찰 조사 착수

정치 / 윤영석 / 2011-12-20 1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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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의 불법자금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추가 불법자금의 출처가 확인 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76)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5,구속)씨의 불법자금을 세탁해 준 임모씨 등 이 의원의 여성 비서 2명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현금 8억여 원이 추가로 발견돼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임모씨 등 여성 비서 2명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09~2011년 관련 계좌에 모두 10억 원 이상의 현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뇌물성 자금 여부에 관해 박씨를 추궁했다.

추가로 확인된 자금 8억여 원에 대해 박씨는 “여비서들의 계좌를 통해 세탁한 자금은 2억 원 정도”라며 “나머지 돈의 행방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 계좌 추적 과정에서도 2009년부터 올해까지 이 의원의 여비서인 임씨와 황씨 계좌에 유입됐다가 박씨에게 입금된 자금은 1억 9,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검찰은 추가로 밝혀진 8억여 원이 이 의원 사무실의 또 다른 인사가 임씨등의 계좌를 통해 관리 또는 세탁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여비서들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계좌 추적의 범위를 이 의원식 근무 관련자들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상득 의원은 보좌관의 불법자금 사건과 당내 쇄신을 위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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