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 출범..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이 다시 민심을 잡을 수 있을 지 정치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박근혜 전 대표가 합법적 절차를 밟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며 한나라당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1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추인하고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체 778명의 전국위원 과반인 389명 이상이 당헌 개정안에 찬성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운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되며 당을 장악한 후에도 대권에 나설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수장에서 물러난 지 5년6개월여 만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음으로서 당 운영 전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그동안 주춤했던 정책ㆍ인적쇄신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박 전 대표는 전국위원회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당헌상 15인 이내에서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인선 작업에 들어가며 당 쇄신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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