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대위, 보수 용어 삭제 놓고 논의 하지 않기로 결정

정치 / 윤영석 / 2012-01-16 2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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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의 보수 용어가 현행대로 쓰여진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정강.정책의 보수 용어 삭제를 놓고 논의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수라는 표현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말해 보수 용어 자체를 논의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비대위는 한나라당을 중도로 향하게 만들어 놓고 총선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반발이 커지자 보수 삭제 논쟁을 일부러 피해 간 것이다.


특히 4.11 총선을 앞두고 당의 지지 기반인 보수층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보수 삭제 카드를 접은 이유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개정된 당 정강.정책에는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이라고 만들어졌고. 이를 김종인 비대위원이 보수 삭제 필요성을 거론하며 당내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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