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민호 기자] 오리온의 초콜릿에서 기준치 14배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 금지를 당했다.
14일 식약청은 오리온 제3익산공장에서 생산된 초코 클래식 미니 스페셜에서 1g 당 14만 마리의 세균 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제조일이 2011년 12월 28일, 유통기한이 2012년 12월 27일 이며 90g 포장 2만4,030박스가 생산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인천광역시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류를 검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세균수(기준 : g당 1만개 이하)가 기준을 초과한 g당 14만개가 검출됐다. 식품의 법정 세균 수 기준은 1g 당 1만마리 이하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오리온은 해당제품을 즉시 리콜 처리하고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일에 대해 오리온 측은 "제품수거가 거의 다 되었으며, 구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구입처에서 반품, 환불, 교환 등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을 먹고 문제가 생겼다면 소비자보호 상담실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우려와 걱정에 대비하여 12월에 생산된 모든 제품을 수거하기로 했다."며 덧붙여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다. 하루에 4번(아침, 점심, 저녁, 새벽) 불순물, 세균 등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생산된 제품에서만 세균이 검출이 되었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것인지,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것인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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