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분명한 사실입증 있어야”

정치 / 윤영석 / 2012-03-05 1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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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주간 미디어 워치의 변희재 대표가 청탁 제보자로 알려진 박은주 검사에 대해 분명한 사실 입증을 촉구했다.


지난 1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단 “판사가 윤리규정 어기고 검사에 기소 요청했다면 법대로 처리해야죠. 나경원 의원도 정치적 책임져야하구요”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곧 변 대표는 “검사입장이 이해가 안되요. 포털 피해자 도우면서 수많은 네티즌 고소해봐서 아는데 나경원 건 검찰기소하는게 맞아요”라며 “왜 검사가 인사권도 없는 판사의 요청을 받아드리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박은주 검사라는 사람 원래 기소거리가 아닌데 담당도 아닌 판사의 전화 한통으로 기소했다는 건가요? 이 검사는 변호사 자격증까지 박탈시켜야죠”라고 꼬집으며 “유죄가 아닌데 나경원 남편이 검사에 기소요청하고 법원 설득하여 유죄 받아냈다면 검찰 법원 다 작살내야죠. 근데 나경원 명예훼손 건은 처벌해야할 건이에요. 청탁은 안되는 걸 요청했을 때 청탁이죠”라고 당시 사건은 정당하게 처리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박은정 검사 후임이 기소했다면 박은정 검사 본인은 기소거리가 아닌데 판사 전화 받아 기분나쁘다 이건가요? 판사가 검사를 강제할 권력이 없는데 대가성 제시하지 않았으면 청탁은 아니죠”라며 “박은정 검사는 나경원 남편이 기소 대가를 제시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돼요”라고 청탁의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가제시 없었으면 청탁이 아닌 의견제시죠. 물론 판사윤리로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 정도죠”라고 지적하며 “만약 박은정 검사가 대가를 제안 받았다는 것 밝히지 못하면 한번 떠보려는 정치검사일 가능성이 높죠. 인사권도 없는 판사의 전화 받았다고 동네방네 떠드는 것 이상한 행태죠”라고 박 검사를 힐난했다.


한편 변 대표는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이라며 온 동네 떠들려면 기소거리가 아닌데 나경원 남편이 대가를 제시하며 회유하려 했다 이런 정도는 밝혀야죠”라고 거듭 입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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