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대통령이 되기에는 지적 인식능력 만족스럽지 못해"

정치 / 윤영석 / 2012-03-19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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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당 전여옥, 박근혜 저격수 되나..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국민생각 전여옥 대변인이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자택 서재를 둘러보고 박 위원장의 지적 인식능력에 좀 문제가 있다 생각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전 의원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이 되기에는 지적 인식능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 대변인은 "서재에는 일단 책이 별로 없었고 증정 받은 책들도 있어 통일성을 찾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여기가 서재인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대변인은 "굿 리더(Good leader)는 굿 리더(Good reader)다. 그러니까 좋은 지도자는 누구나 좋은 독서가다"며 "그러나 자기가 책을 많이 읽지 않더라도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가야되는 것인가'하는 것을 분별하는 지적 인식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햄버거 포그와 나이프로 먹고 클럽 갈 때도 왕관 쓰고 갈 것"

지난 14일에도 전 의원은 트위터 전문매체인 '위키트리'의 '소셜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위원장을 향한 인신공격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했다.


전 의원은 "정치란 미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인데 박근혜 위원장은 그런 것이 없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자신의 심기를 거슬리는 행동을 한 사람들을 절대 용서치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이 공천에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 밝혔지만 오히려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며 "친이계에게 공천 승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의 패션에 대해 "박 위원장의 패션(Fashion)에는 패션(Passion:열정)이 없다"며 "맨날 똑같은 디자인의 옷만 고집해 촌스러운 우아함을 선보인다"고 일갈했다. 또한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은) 햄버거도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다"며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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