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문화 / 박지영 / 2012-03-21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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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2/03/10 ~ OPEN RUN

장소 : 햇살 가득한 날에

관람등급 : 만 9세이상

관람시간 : 180분(인터미션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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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무대가 하나되는 특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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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 기립박수의 신화!

10년 동안 한 사람을 그리워 하던 남자. 태양 자신이 먹구름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이 남자는 오늘도 태양이 뜨지 않은 하늘을 바라본다. 떨어지는 눈물 속에 10년의 후회와 그리움을 흘려 보내기에는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너무 컸던 것일까. 저 흘러가는 구름과 같이 자신의 마음도 어디론가 흘러 갈 수 있다며...

그녀에게만 머물고 싶었던 마음이 갈 곳을 잃어 버려 방황한다. 아직 그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가슴에 숨쉬고 있는데 남자의 머리에서는 이제 심장을 멈춰야 한다고 속삭인다. 매일을 라면과 그리고 담배 한 갑으로 채우는 남자의 삶에는 희망도, 행복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10년 동안 한 사람만 마음에 품어온 여자. 두나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행복할께요`에 매일매일 10년을 꼬박 라면과 계란 그리고 담배 한 갑을 찾는 남자를 한줄기 햇살로 여기며 살아가는 두나는 하루 하루가 행복하기만 하다.

하루에도 여러 가지 옷을 갈아입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늘 한결같은 그의 모습은 그녀의 삶에 가장 소중한 의미가 되었다. 두나의 소꿉친구인 만식과 제니는 두나의 첫 사랑을 이루어 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지 어언 10년째. 하지만 그들에게는 좌절이란 없다. 작은것에도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속에 우리가 꿈꾸는 행복을 엿볼 수 있다. 어딘가 마음 한 켠이 가난한 사람들인 태양과 두나, 그리고 만식과 제니는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해 주며 자신의 가난한 마음들을 사랑으로 채워가게 된다.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그래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 행복한 순간이잖아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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