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애플, 삼성 제품 8종 美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갤럭시탭 10.1은 제외···삼성電 여파 크지 않을 것 [일요주간=이 원 기자] '세기의 특허전쟁' 1차전에서 승리한 애플이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27일(현지시각)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의 판매금지가처분 소식을 전하며 지난주 특허 침해 소송에서 배심원 평결에대한 후속조치로 대표제품인 갤럭시S를 포함한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신청한 8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2 4G를 비롯해 갤럭시S2(AT&T), 갤럭시S2(스카이로켓), 갤럭시S2(T-모바일), 갤럭시S2(에픽 4G), 갤럭시S(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가처분 철회요청을 했던 갤럭시탭 10.1은 해당 리스트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에 애플은 "해당 제품 역시 판매금지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배심원 평결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제품은 모두 28종이나 애플은 이중 가장 최신 기종을 중심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삼성전자의 후폭풍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판매 열풍을 몰고온 갤럭시S3은 물론 갤럭시노트가 제외됐기때문이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담당판사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는 다음 달 20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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