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폴란드 문화캠페인’, 폴란드-한국 문화교류 통해 문화수준 높인다.

문화 / 노정금 / 2012-09-07 1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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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들에 ‘폴란드 특별전’ 마련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작 <(아)폴로니아>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항상 논란의중심에 서 있는 연출가 크쉬슈토프 바를리코프스키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개인의 희생을 다룬그리스 고대 신화와 폴란드의 역사적 트라우마인 제2차 세계대전을 엮은 한 편의 콜라주다.<(아)폴로니아>는 관객에게 전쟁과 죽음 앞에서 무엇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가를 묻고 있다.인간의 정신세계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본질, 그 중에서도 가장사적이고 연약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리고 있다.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정부 산하 폴란드 문화원인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2012 폴란드 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에서 진행 될 ‘2012 폴란드 문화 캠페인’은 영화,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폴란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서울아트마켓과 부산국제영화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에서는 폴란드 특별 주간을 지정,폴란드의 영화와 공연예술을 집중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 전시(‘Unpolished - Young Design from Poland’)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시댄스 세계무용축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세계연극센터 크쥐스토프 가르바체브스키 연기 워크숍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아시아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마르친 야코비(Marcin Jacoby)는 “한국은 문화 뿐아니라 국제정세, 경제, IT기술 등 다방면으로 발전한 나라이다. 폴란드와 한국, 두 나라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문화를 교류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한국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작과공식초청작, 서울아트마켓 해외쇼케이스 등으로 만나게 될 폴란드 연극은 폴란드의 수준높은 문화적 토대를 실감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오디세이'

한편 아담 미츠키에비 문화원은 2000년에 설립된 이래 26개 국가에서 4천여개의 문화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4천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2010년에는 ‘폴란드의 해(POLSKA! YEAR)’를 맞이하여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영국 등지에서 대대적인 문화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영국에서는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Tate Britain),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 카도간홀(Cadogan Hall),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er)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문화 공간에서 폴란드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유럽인들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못했던 폴란드 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1년에는 EU의장국으로서 폴란드 문화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세계주요 도시 10곳에서 ‘I, CULTURE'라는 이름으로 400여 회의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또 2010년부터 "아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폴란드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0 상하이 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문화 캠페인을 열었고, 2011년에는 베이징과
도쿄에서 다양한 폴란드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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