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오는 10월 26일에서 31일 사이

e산업 / 노정금 / 2012-09-11 1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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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오는 10월 26일에서 31일 사이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한다.

교과부는 "지난 9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2년 10월 26일에서 31일 사이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 기간 내에 추진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발사당일은 발사 전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하고 오전과 오후 발사 가능 시간대 중 발사 예정대를 오전 5시 45분에서 7시사이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이 불가피해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human error) 가능성을 감안하여 발사시간대가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태양활동 정도, 태양방사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지며, 발사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이번에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발사시간대는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하여 국제 기구(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현재 한ㆍ러 양국 연구진은 발사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엄격한 점검을 통해 기술적인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체에 대해서는 1단 성능 점검, 상단 조립 및 성능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발사체 총조립 작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대해서는 8월말 관제설비, 추진제공급설비 및 지상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 발사체와의 연계시험 등을 수행한 후 발사에 임박해 발사운용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나로호 3차 발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투자로, 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두 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격려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나로호 3차 발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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