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엇갈린 운명, 연극[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

문화 / 노정금 / 2012-09-12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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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유일한 생존자는 아들이었다.

살인을 한 죄수의 고백으로 극이 시작되면서 모호함을 자극시키는 연극 [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이 오는 10월 3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K 세모극장에서 공연된다.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쌍둥이 동생 둘을 무참히 죽인 그의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 아들이 있다. 그는 자신의 방, 가족과 함께 했던 거실, 그리고 이웃들까지 찾아가며 범인을 잡기 위해 다양한 유추를 해본다.

주변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한관계에서부터 쌍둥이 동생의 학교와 주변인물들까지 모두 예외대상에서 빗겨나지 않는다. 사건은 마치 플래시 백이 된 것처럼 죄인의 고백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아가려는 살아남은 유일한 가족 ‘아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올해 연극 ‘자화상’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쓴 윤혜영 작가는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충격을 주고 싶다” 면서, “연극을 보는 사람 모두가 눈에 보이는 진실만을 바라보는 것을 파괴하고 싶다” 고 했다.

이에 유덕권 연출가는 “스릴러의 긴장감과 코미디의 즐거움,
함축적인 시가 담고 있는 아름다운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과 그 전달을 위하여 무엇보다 진실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모두 표현하고 싶다” 고 전했다.

<연극 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

공연기간 : 2012년 10월 3일 (수) ~ 2013년 1월 20일 (일)
공연장소 : 아트센터 K 세모극장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일,공휴일 4시, 7시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관람가
관 람 료 : 일반 R석 30,000 원 / S석 25,000 원 , 대학생 R석 25,000 원 / S석 20,000 원
청소년 R석 20,000 원 / S석 15,000 원
작 가: 윤혜영
연 출 : 유덕권
출 연 : 김동현, 박다안, 서유림, 송영재, 신담수, 김동준, 김경미, 박정림, 배보경, 박일룡, 윤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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