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에볼라 감염자 내년 140만 명 예측..."누락된 사망자 수두룩"

People / 황경진 / 2014-09-24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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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경진 기자]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까지 서아프리카 에볼라 감염자가 많게는 14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에볼라 감염자 수(5,864명)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감염자 수를 2만 명 가량으로 고려했을 때 감염자가 50만 명에서 14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음을 추산한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에볼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행동이 바로 시작돼야 에볼라 확산의 흐름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자 보도에서 시에라리온 정부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발표한 에볼라 사망자 명단에서 누락된 사망자가 다수 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에볼라 사망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선 설대우 중앙대 교수연구진이 에볼라 백신을 자체 개발 중으로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대 연구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후보 물질을 개발해 현재 캐나다 국립 미생물연구와 함께 공동연구로 동물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빠르면 올해 안에 백신의 효과가 확인될 경우 임상 시험과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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