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조 비자금 세탁설'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7명 고소

정치 / 최영환 / 2014-09-26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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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Newsis
[일요주간=최영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61) 의원이 사진과 관련된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의원이 거액의 비자금을 세탁하려 했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다.

문 의원 측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인터넷상에 올라온 허위글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 19일 누리꾼 7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고소된 누리꾼들은 문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원출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20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세탁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012년 12월 70대 여성인 정모씨에 의해 작성됐으나 2년이 지나 다시 인터넷을 통해 확산 됐다.

2012년 당시 최초로 글을 올린 정 씨는 지난해 8월 공직선거법 등 위반혐의로 법원에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문 의원은 또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의 공무원 시럼 성적 조작 의혹 뒤에 문 의원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권모씨도 고소했다.

문 의원 측은 “악의적인 허위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 정도가 너무 심해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문 의원의 고소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보내 수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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