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출두한 조현아의 위상? 대한항공 임직원 "여자화장실 청소 지시" 빈축

People / 황경진 / 2014-12-17 14: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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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경진 기자]이른바 '땅콩리턴'으로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한항공이 잇단 구설수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한 지난 12일 대항항공 관계자가 건물 2층에서 건물 경비원에게 청소하는 사람을 찾으며 여자 화장실 청소를 지시했다고 한다.

당시는 조 전 부사장이 도착하기 한 시간여 앞둔 시각으로 기자와 여직원 서너 명이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장실이 깨끗한 편이였지만 대항항공 관계자의 지시를 받은 청소 아주머니는 다시 일을 해야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해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조 전 부사장이 조사를 받은 현장에는 홍보실 직원포함 최고위 임원까지 40여 명의 대한항공 관계자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찬종 변호사는 17일 검찰에 출두한 조 전 부사장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가 국토부 출두 당시 호위한 임직원들이 조사 중 사용할 화장실을 관리인에게 청소토록했는데..."라며 "반재벌정서가 이런 행태에서 커집니다. 저 철부지들을 어쩔것입니까? 사법처리 각오하세요"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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