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제2롯데월드몰 4층 바닥균열, 이번에는 “미래 지향적 인테리어 위한 연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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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앞서 바닥 균열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제2롯데월드몰에 또 다시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서울시가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시설 전체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엄중 경고한지 3일만에 균열이 발생한 것.

9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몰 4층 서점 반디앤루니스 입구 통로에 있는 대리석 바닥에서 눈에 띄는 균열 현상이 발견됐다.

지난 해 10월 롯데월드몰 5~6층 3080 테마식당에서 발견된 바닥 균열과 흡사하지만, 당시보다 좀 더 깊게 패여있다.

더욱이 균열이 발생한 반디앤루니스 입구 앞 대리석은 3080거리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모르타르 마감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반디앤루이스가 인테리어 업체를 불러 공사를 한 부분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바닥균열 논란 당시 3080거리를 조사하며 이곳도 코어링 조사를 마쳤고, 건물 구조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났다며 반디앤루이스 입구에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것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안내판을 세워놨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은 3080거리의 바닥 균열에 대해 “서울의 1930~80년대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만든 균열”며 “구조적인 균열이 아니라 디자인 콘셉”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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