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민석 기자] 그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경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8층의 EPS실에서 380볼트 전선 합선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다리와 신체 일부의 1~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 측은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화상을 입었다"며 "생명에 큰 이상은 없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현장소장을 교체하고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퇴출시켰다고 전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날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되도록 한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의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착공이래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공연장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져 서울시로부터 사용제한과 공사중단 명령을 받았다가 지난 8일 해제됐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사고에 대해 롯데 측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하는 구두 경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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