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공주 생태터널...야생동물 서식지 보호와 안전 위해 공사 중 사고

사회 / 백지흠 / 2015-06-16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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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백지흠 기자] 16일 오후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밀목재 고개에서 공사 중이던 생태통로 터널이 무너졌다.

아치형 아연 강판으로 만들어진 생태 터널은 전체 길이 40m, 폭 13m로 중간 부분 20m가량이 그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3월에 공사가 착수된 이 사고 터널은 설치 공사가 끝나 이미 차가 통행하고 있었고 생태통로를 만들기 위해 터널 위에 흙을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생태통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로드킬을 막고 도로 건설 등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인공구조물이다.


정부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에 의해 죽은 고라니만 9,000마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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