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
대책본부는 격리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간호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어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의 자체 메르스 검사에서 간호사 1명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추후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선 183번 환자에 이어 184번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닷새만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5일 근무하는 전공의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대책본부는 “의료진의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관을 다수 투입했다”며 “개인보호구 착용에 문제가 있었는지, 병동 내 또 다른 감염 원인이 있는지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본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 수 또한 만만치 않다. 이번에 추가된 간호사를 포함해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는 총 13명이다. 이는 의료진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되는 수치다.
이들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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