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메르스 또 다시 사망자 발생…치명률 18.8%로 늘어

사회 / 백지흠 / 2015-07-08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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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며칠간 사망자, 확진자가 발생치 않아 종식을 앞뒀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아직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8일 만에 또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지만사망자가 2명 늘어 그 치명률이 18.8%로 늘었다.

177번 환자(50∙여)가 지난 7일 숨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33번(70) 환자가 잇달아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177번 환자는 지난 5월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가 머물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입원하던 중 지난 6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결핵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8일 오전 사망한 133번 환자는 76번 환자를 이송시켰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로 이번 메르스 사태서 최초 발생한 4차 감염자다. 또 기저질환은 없지만 연령이 높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다.

현재 사망자 35명 중 남성이 23명(65.7%)이며 연령대별로는 절반 이상인 21명(60%)이 60~70대 고연령대에 몰려 있는 걸로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2명은 만성질환자거나 연령이 높아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로 나타났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으로 전일 대비 3명이 줄었고 또 그 중 24명은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8명은 불안정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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