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교장, 성추행 일삼은 40대 교사 직접 고발

사회 / 백지흠 / 2015-07-22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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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경기 용인시 초등학교서 여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아 온 한 40대교사가 해당 학교 교장에게 직접 고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경기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0일 A초교 교장으로부터 성폭력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해당 학교 과학 담당 교사 B(47)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초교 교장은 고발장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과학을 담당하는 B교사가 과학실 등에서 여학생 20여명의 몸을 만진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앞서 이달 초 학부모들이 학생들로부터 피해사실을 전해들은 거에서 시작돼 해당 교사의 수업배제를 요청하면서 커졌다.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피해사실을 적도록 지시한 메모에 의하면 ‘올해 뿐 아니라 작년부터’, ‘백허그를 하면서 손을 가슴 쪽으로’ 또 ‘다리 부러진 학생에게 다른 다리도 부러뜨리겠다고 함’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후 학교는 지난 15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피해사실을 입수 후 B교사의 수업배제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감사에 착수한 상태며 B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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