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김관정 부장검사)는 임용빈(63) 회장 등 해피랜드F&C 경영진이 의류판매 과정서 수십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도 해피랜드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경 해피랜드 전직 임원 등이 이 같은 횡령 사실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주장대로 임 회장 등이 다량의 이월 상품을 저가 처리하는 과정서 매출액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추후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임 회장 등 해피랜드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횡령 혐의에 대해 현재 해피랜드는 임 회장에 대한 전직 임원들의 보복성 고발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13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30억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해임됐던 이들이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임 회장을 음해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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