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그대로 노출’ 워터파크 女샤워실 몰카 ‘경악’…경찰, 촬영 추정 여성 신병 확보 나서

사회 / 이민식 / 2015-08-19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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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민식 기자] 국내 유명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을 촬영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여성들의 신체와 얼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2차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측으로부터 몰카 동영상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들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해당 영상은 총 9분 54초 분량으로 샤워실부터 탈의실까지 장소를 옮겨가며 촬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문제의 동영상에는 수십 명의 성인 여성들은 물론 중․고등학생, 8세 이하 어린아이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최근 각종 온라인 웹하드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샤워실 내 샴푸, 린스 등을 근거로 촬영 장소가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문제 촬영지는 강원도 모 유명 워터파크인 것으로 확인됐다.

몰카 동영상 속에 비친 거울을 통해 핸드폰으로 샤워실 내부를 찍고 있는 여성을 포착한 경찰은 현재 이 여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며 동영상이 유포된 사이트를 차단토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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