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동영상’ 하나 더 있다…경찰, ‘전담수사팀’ 구성

사회 / 이민식 / 2015-08-21 12: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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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민식 기자] 워터파크 여성 샤워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된 가운데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긴급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담팀은 최초 의뢰를 받고 수사에 나섰던 용인동부서 수사과장(김경수 경정)을 중심으로 용인동부서 수사관 12명, 경기경찰청 수사관 8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이 됐다.

경찰은 일명 ‘워터파크 몰카’로 불리는 동영상이 기존에 유포된 것 외에 1개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처음 해외에 서버를 둔 성인사이트에 유포된 몰카 영상이 총 2개로 국내 워터파크 3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문제 영상들은 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어 수사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담팀을 꾸려 대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몰카 동영상 최초 유포자를 역 추적해 촬영자 검거에 힘을 쓸 예정이다.

한편 ‘워터파크 몰카’는 워터파크 내 여자 샤워실 내․외부를 촬영한 것으로 이로 인해 여성, 아동 등 100여명의 얼굴과 신체가 고스란히 노출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경찰은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해 해당 영상에 대한 접근 차단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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