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찰청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에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농협을 통해 리조트 건설과 운영 자금 명목으로 차입한 자금 그리고 회삿돈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리솜리조트그룹은 지난 10년 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돼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음에도 농협 측으로부터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0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 특혜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앞서 7월 말 리솜리조트 본사·계열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재무·회계 자료와 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진행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신 회장의 횡령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파악해왔다.
검찰은 현재 신 회장을 상대로 빼돌린 돈의 규모와 사용처 그리고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농협 수뇌부와 정치권 인사에게 대출 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 회장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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