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형 무기 공개 역대 최대규모 열병식 개최...미국 등 서방국가에 자국 군사력 위용 과시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5-09-04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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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중국이 역대 최대규모의 군사 프레이드를 통해 군사 대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중국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거행한 ‘열병식’에 1만 2,000여 명의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다. 더불어 500여대의 장비와 200대의 군용기를 선보이며 미국과 서방국가에 자국의 입지를 과시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미국과 서방국가 정상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개국 정상급 지도자를 비롯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는 시진평 주석으로부터 가장 오른쪽 끝부분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이날 열병식에는 중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무기들이 대거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무기의 84%가 처음 공개되는 최신형 무기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 주석은 열병식에 앞서 열린 기념사에서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의식 한 듯 평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일본의 침략으로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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