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이용자 현금서비스 인출 ‘수수방관’… 이강후 “빚내서 도박하도록 권장”

사회 / 이민식 / 2015-09-24 14: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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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강원랜드가 이용객들의 현금서비스 인출을 방관해 신용불량자를 양성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이 지난 21일 밝힌 강원랜드의 현금인출기 설치 운영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랜드에 설치된 4개 금융사의 현금인출기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총 1,613억 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3년에 588억 원, 지난해는 608억 원, 올해는 1~8월에만 417억 원이 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경정장, 경륜장, 경마장 등 다른 사행사업장의 경우는 이용객들의 과도한 베팅을 제한하기 위해 현금서비스의 기능을 차단해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개인이 다시 갚아야 할 빚인데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할 강원랜드가 이를 수수방관하고 오히려 빚내서 도박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설립 취지에 어긋난 행위다여타 사행사업장과 같이 과도한 베팅을 하지 못하도록 카지노 내 현금서비스 기능을 전부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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