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日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100개중 2~3개 불과"

사회 / 이수근 기자 / 2015-09-30 13:13:14
  • 카카오톡 보내기
ⓒ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 이후에도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이 30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8개 현 수입현황’에 의하면 후쿠시마·이바라키·미아기·이와테·아오모리현 등 일본 8개현을 통해 수입된 수산물이 1,5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아오모리현 753톤, 미야기현 739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지난 2년 간 한국정부에서 수산물수입을 전면 금지한 곳이다.

박광온 의원은 "관세청은 일본산 수입화물에 대해 선별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2.2%, 수산물은 2.9%로 100개 중 단 2~3개 물품만 검사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제기를 해놓은 상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