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일 오전 10시 03분경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라고 알려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단독범행으로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건 주 정부는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가 주재하는 브리핑을 열어 사건에 관한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엄프콰 칼리지는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6,000명이 등록돼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서 테러리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며 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러한 대량 총격사건에 무뎌졌다”고 비판하며 총기규제에 대해 “이것은 우리가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이슈다. 이것은 우리가 정치적으로 선택해야 할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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