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朴 대통령, 개표부정 정통성 없다”…황교안 총리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반박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5-10-14 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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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한 한 야당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국회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01314일 이뤄진 대통령선거 무효소송을 거론하며 공직선거법상 180일 이내에 재판이 이뤄져야 하는데 1015일째 심리조차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18대 대선에서는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가 박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이는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국가범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서의 개표시각은 오후 4, 개표 종료는 450분이었다투표가 오후 6시까지인데 어떻게 투표시각에 개표를 하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투표함이 투표소에 있는데 개표가 진행된 사례도 있었다경북 안동 강남동 제1투표구에서는 개표 시작이 오후 616분인데 투표함은 630분까지 시민운동장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강 의원은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공표하기 전에 방송이 나간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며 영등포 대림3동 제7투표구의 경우 밤 1131분에 개표가 종료됐고 다음날 016분에 공표가 이뤄졌지만 언론사에는 선거 당일 밤 1135분에 자료가 제공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강 의원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한 많은 국민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언론이 부정투표결과를 발표했다는 주장도 언론에 대한 명예 침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 의원이 예로 든 내용에 대해서는 자료를 잘못 읽은 것일 것이라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개표현장에 야당 소속 선거관리위원들이 있었는데 왜 그때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었느냐고 맞대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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