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체육진흥공단 국고보조금 유용한 업체대표 구속..."7억여 원 다른 용도로 사용"

사회 / 이민식 / 2015-11-03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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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지난 9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조금 유용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공단으로부터 수억 원대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가로챈 디지털 영상장비 전문 업체 대표를 적발·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임관혁 부장검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받은 스포츠 연구개발(R&D) 국고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디지털미디어 장비 제조업체 D사 대표 김모(57)씨를 3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R&D 과제를 수행하면서 공단으로부터 지급 받은 보조금 중 74,000여만 원을 사업과는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의 혐의를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D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검찰은 D사와 같은 날 압수수색을 벌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업체 H사 대표 최모씨에 대한 신병처리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8일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관련 연구비 9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M사 대표 전모씨가 검찰에 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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