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실업자 수는 전월 동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한 1000만9000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월 121만6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실업자와 실업률은 20~24세, 50대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60세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와 실업률은 3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 감소해 청년 실업률은 8.6%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2월 22만3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33만9000명, 12월 28만9000명 등으로 3개월 연속 축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6만명(-3.5%)이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수치다.
반면에 건설업(8만5000명, 4.8%), 숙박및음식점업(7만4000명, 3.3%), 교육서비스업(6민9000명, 3.8%),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6만3000명, 3.7%)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5만4000명(2.0%), 일용근로자가 1000명(0.1%)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는 18만2000명(-3.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6만9000명(3.2%),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0.1%)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가 7만3000명(5.2%), 쉬었음 1만1000명(0.6%), 재학·수강 7000명(0.2%) 등이 감소한 반면, 연로와 가사 등에서는 각각 7만2000명(3.2%), 6만9000명(1.1%) 증가했다.
아울러 구직단념자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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