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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 착수했다.
3일 업계와 롯데칠성음료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에 보내 회계장부 등을 입수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중국당국이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와 소방, 위생 점검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006년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무자료 거래로 인한 탈세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대규모 세금추징과 검찰고발을 한 바 있으며, 2011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도매상들과 거래과정에서 법인세 미납 세액이 발생해 총 35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이에대해 롯데칠성음료 측 관계자는 “정기조사로 특기할 것은 없다”며 “지난 2011년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로 통상 5년에 한번씩 조사를 받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1년 늦게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00~1600억원, 당기순익 800~9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연간 300~4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
지분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1.30%. 신동빈 롯데 회장이 5.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2.83%.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2.66%를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인 총 보유지분은 54.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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