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한국, 인도네시아와 통화스와프 연장계약 체결

10.7조원 규모 상호 자금지원 가능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6일 기획재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루피아 통화스와프 계약을 기존 계약과 동일한 내용으로 2020년 3월 5일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계약에 따라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은 추후에도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만기 때는 양자간 합의에 의해 재연장할 수 있다.

기재부는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 “양국간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면서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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