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부문 취업자수 10% 가까이 ↑
고용률과 실업률도 비교적 상승세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3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건설경기 호조 등으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고용률(15~64세)은 66.1%로 1%p 개선돼 46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실업률(4.2%)은 0.1%p 하락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 2015년 12월 49만5000명이 증가한 뒤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월 취업자는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로 8만3천명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건설업 부문 호조로 46.6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개선으로 경제심리 반등과 도소매․교육서비스업 등의 기저효과가 결합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에 따른 인력수요 확대로 2월 7만5천명에서 3월 10만1천명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전년동월 기저효과와 ‘15년 분양 호조기의 준공물량 마무리 단계 공사에 따른 일용직 고용 확대 등으로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 업종의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생산 회복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0%p 상승, 46개월 연속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62.8%) 0.6%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4.2%로 0.1%p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은 인구가 지속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구직활동 확대로 취업자가 4만9천명 증가세를 기록했다. 청년 고용률은 0.8%p 큰 폭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0.5%p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3월 취업자수가 큰 폭 반등하며 1분기 36만명 증가해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영향 등 고용 하방요인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일자리 예산 조기집행,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 방안, 청년고용 보완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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