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한국당 행태는 냉전반공주의와 천민자주의”

정치 / 김태혁 / 2017-06-02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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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징계 “옹졸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행위”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세연 사무총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김 총장은 자유한국당이 자기 당 소속 김현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 징계를 넘어 상임위 자리 배치를 바꾸는 등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총장은 자유한국당이 자당 소속 김현아 의원을 '계륵' 같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옹졸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3년간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와 또 보복성 상임위 사보임 추진에 이어 모멸적 본회의장 좌석 배치까지 당했다"며 "한국당의 옹졸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현아 의원과 관련, "한국당은 유독 김현아 의원 제명에 대해 왜 그렇게 소아병적으로 혹독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김 의원에 대해 20대 국회 잔여 임기내내 당원권 정지를 시켰으니 제명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이낙연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계륵'이라고 칭했다"며 "또 김현아 의원을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바른정당으로 가는 법의 미비점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한국당의 행태는 냉전반공주의와 천민자주의"라고 비판했다.

김 총장은 "그러나 이는 법의 미비점이 아니라, 제명이라는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는 것이 법의 취지"라며 "바른정당은 '1년 전 이맘 때 초심을 다시 꺼내본다'는 김현아 의원의 다짐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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