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에 앙심, 차량에 빨간 페인트 '폭탄'

사회 / 김지민 기자 / 2017-07-03 1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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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씨, “과거 연인관계 여성이 만나주지 않아서”
▲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차량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린 30대 남성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남성이 전 여자친구 차량에 페인트를 뿌려 훼손된 승용차 모습이다. (사진=동부경찰서 제공)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의 차량에 빨간색 페인트(락카)를 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3일 “손괴 혐의로 구모(37)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1시 45분께 제주 시내 도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구씨는 전 여자친구가 주차해놓은 흰색 승용차의 전면과 옆면 등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려 수리비 24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경찰 조사 결과 구씨는 과거 연인관계였던 피해여성이 잘 만나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강경남 제주 동부서 형사과장은 “연인 간 사소한 다툼이 강력사건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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