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재윤 기자] 대구에 찾아온 연일되는 폭염경보에 잠 못이루는 시민들의 발길이 테마파크 이월드로 향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경상권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는 7월 한 달 간의 방문객 중 야간개장 고객(6시 이후 방문)의 비율이 60%를 차지했다. 야간 방문객 수가 주간 방문객을 넘어선 것은 이월드 오픈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민들이 낮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한낮보다는 기온이 떨어지는 오후 6시 이후의 외출을 더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달 한 달 동안 대구는 18일 가량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 낮 최고기온 38도, 평균 33.3도를 기록하면서 폭염특보가 연달아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이월드는 이번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폐장 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늘리고, 야간에 진행하는 호러 디제이 파티와 물총대란, 아쿠아 판타지쇼, 좀비타운 등 토·일요일에만 진행하던 행사를 같은 기간 동안 금·토·일요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월드는 30톤의 물대포를 쏟아 붓는 아쿠아판타지쇼 축제와 시원한 물총싸움, 좀비들이 습격하는 좀비타운과 좀비퍼레이드 등 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누구나 좀비로 분장하여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물과 음악이 함께 하는 디제이 파티에도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월드 관계자는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말)라 불릴정도로 무더위가 지속돼 해가 지고 나서야 놀러 나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면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가족 단위의 고객과 20대 커플,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놀거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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