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 생산 확대…다양한 고객사 수요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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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국콜마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국콜마가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K-뷰티 제조혁신을 리더하게 됐다.
2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콜마는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부의 ‘AI 팩토리’ 과제에 선정돼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머무는 반면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국콜마는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되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2025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주관기업으로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화장품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화장품 생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품질 향상과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 공정 제어 AI 모델 개발 등이다.
최근 K-뷰티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AI 팩토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용량의 화장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정은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한국콜마는 AI 팩토리 성공 사례를 공유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2019년부터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원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불량률을 42%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AI 팩토리로 전환될 경우 재작업을 줄이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 제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AI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외 공장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 HK이노엔(의약품), 연우(화장품패키지) 등 콜마그룹 전사 생산시설에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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