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서울 거주자, 78.8% 집값 하락해야＂...나우앤서베이 설문조사, 상승 희망 7.7% 그쳐

집값 하락 희망자의 80.2%, 30% 이상 집값 하락 원해...50% 이상 집값 하락은 37.4%
현재 청약 제도 완전 후분양 및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 개선 필요 의견이 압도적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국내 1세대 인터넷 전문 통신회사인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서울의 집값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대다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에 따르면 서울의 집값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8%가 ‘하락해야 한다’를 선택한 반면 ‘현 수준 유지’ 및 ‘상승 희망’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3.5%와 7.7%에 불과했다.

 

▲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소 모습.

집값 하락을 원하는 응답자 중 희망하는 집값 하락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30%~50% 하락’ 희망자가 42.8%로 가장 많았고 ‘50% 이상 하락’ 37.4%, ‘10%~30% 하락’ 19.8%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주택 청약 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완전 후분양 전환 및 시장 자율에 맡겨야(54.2%)’, ‘현재 청약 제도 유지(27.5%)’, ‘잘 모르겠다(18.3%)’로 나타나 로또식 분양권 프리미엄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현재의 청약 제도를 완전 후분양 및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서울 거주 나우앤서베이 패널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7~74세의 총 1039명(남성 513명, 여성 526명)이 응답하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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