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매출 1.2조·영업이익 176억…콘텐츠 수출·커머스 호조로 반등 '흑자전환'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5-11-07 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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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 콘텐츠 경쟁력 제고, 영화ㆍ드라마 라인업 및 해외 유통 확대
티빙 광고매출 전년비 74.7%↑, 엠넷플러스 가입자 4000만 명 돌파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
커머스, 콘텐츠 IP 경쟁력 및 뷰티·건식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외형·수익 동반 성장
▲ (사진=CJ ENM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J ENM이 2025년 3분기 콘텐츠 글로벌 유통 확대와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 2456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6일 CJ ENM에 따르면 드라마·예능 등 주요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확대와 OTT 플랫폼 성장세, 커머스 사업의 모바일 거래액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영화·드라마 부문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진출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성장하며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 원, 영업손실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 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729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편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7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주연상(브릿 로어),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 등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피프스시즌이 유통한 슬로우 홀시스(Slow horses)는 감독상(아담 랜달)을 수상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 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4분기에도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웰메이드 콘텐츠 편성을 강화해 채널 및 티빙 손익 개선에 주력한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강력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며,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및 일본 디즈니+ 브랜드관 진출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방송 채널은 데이터·테크 기반 광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태풍상사>, <프로보노>, <얄미운 사랑> 등 앵커 IP의 글로벌 OTT 동시 방영으로 견조한 해외 유통 매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CJ ENM 스튜디오스의 <로맨틱 어나니머스>,<케냐 간 세끼>, 스튜디오드래곤의 <소울메이트>, 피프스시즌의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등 글로벌향 프리미엄 IP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라이브 콘서트 확대와 2026년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홍콩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2025 MAMA AWARDS>와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성과를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을 꾀하며 한일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로 탄생될 데뷔조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공식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 풀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 매출 성장과 엠넷플러스의 K-POP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비롯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및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글로벌 트래픽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 대응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라부부 캐릭터로 유명한 ‘팝마트’ 등 트렌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를 추진하고 모바일·TV·OTT를 잇는 IP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주문 당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범위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확대해 보다 빠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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