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지원...혁신적인 상생 사례로 주목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3-09-19 1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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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척된 수출길, 대만 시장 앞으로
‘원스톱’ 수출 시스템 통한 대만 진출 지원
중소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길 개척 기대
▲ 지난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업체 담당자들이 쿠팡 수출팀 직원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쿠팡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국내 시장의 경기 둔화와 중국 수출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 전국 200여 중소상공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대만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쿠팡은 대만 유통시장 규모가 157조 원에 달하는 신성장 시장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팡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상공인들에게 대만 진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그리고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만 시장 분석부터 대만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 소개, 그리고 대만 진출 프로세스와 성과까지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대만의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 대비 2배 증가했지만 전체 유통시장 대비 비중은 14.3%에 불과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이 된 쿠팡 앱은 진출 6개월 만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쿠팡 김진국 상무는 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이 같이 강조하며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수출 길을 제시했다. 

 

또한 유기농 쌀과자 업체 ‘내아이애’와 뷰티업체 ‘방앗간화장품’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쿠팡의 ‘원스톱 수출’ 모델은 물류, 통관, 번역,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의 과정을 쿠팡이 전담하며 중소상공인들은 좋은 상품만 제공하면 된다는 간편한 방식으로 수출의 부담을 덜어준다. 중소상공인들은 이번 상담을 통해 수출 심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쿠팡이 대만에 구축한 인프라 혜택을 한국 중소상공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상생 사례”라고 평했다.

다양한 사업자들이 모여 대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수출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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